전체메뉴 닫기

검색결과 약 2

고려인삼소개 검색결과
최신 연구 ‘인삼의 효능’ 검색결과
[Journal of Ginseng Research. 2018년 10월]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의학에서 장수는 정신적/육체적 결손없이 오래 사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예방은 장수에 도움이 되나, 현재의 알츠하이머병 치료법은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는 못하고 증상만 완화한다. 본 리뷰 논문에서는 고려인삼(Panax Ginseng)이 알츠하이머병을 위한 보조치료제로서 가치가 있는지를 논의한다. 2. 연구결과 최근의 연구는 고려인삼 추출물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증상을 개선하고, 인삼의 두 가지 주요 성분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즉,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s)는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 다양한 신경보호효과를 나타낸다. 그리고 진토닌(gintonin)은 신규 인삼 성분으로 리소포스파티드산(lysophosphatidic acids)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 뇌신경병증을 줄인다. 진세노사이드는 β- 및 γ-시크레타아제(secretase)의 작용을 억제하거나 비아밀로이드성 경로(nonamyloidogenic pathway)를 활성화하여 아밀로이드 β-단백질(Aβ; amyloid β-protein)의 형성을 줄이고, 아세틸콜린에스터레이스(acetylcholinesterase)의 작용과 Aβ에 의한 신경독성을 억제하며, Aβ에 의한 활성 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의 생성과 신경염증반응을 줄인다. 진세노사이드의 경구 투여는 뇌에서 아세틸콜린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의 발현을 증가시키고,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에서 Aβ에 의한 콜린성 결손을 완화한다. 마찬가지로, 진토닌은 Aβ에 의한 신경독성을 억제하고, 비아밀로이드에 의한 발병 기전을 활성화하여 Aβ 형성을 줄이고, 리소포스파티드산 수용체는 (lysophosphatidic acid receptors)를 통하여 뇌의 아세틸콜린 및 콜린 아세틸전달효소의 발현을 증가시킨다. 진토닌의 경구 투여는 뇌에 아밀로이드 플라그(amyloid plaque)가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여, 해마에서 콜린성계통과 신경발생을 촉진하여 학습과 기억력 장애를 개선한다. 진토닌은 또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기능을 개선한다. 진세노사이드와 진토닌은 여러 경로를 통하여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 신경병증을 완화한다.    3. 결론 본 리뷰는 고려인삼 성분이 알츠하이머병 치료 보조제의 후보군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관하여 기술하였다. 그러나 고려인삼 성분을 임상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와 병용하여 고려인삼의 효능과 내약성 분석을 포함한 임상적 연구가 필요할 수 있다."  
고려인삼소개 검색결과
고려인삼소개 ‘인삼의 효능’ 검색결과
[고려인삼소개] 고려인삼이란?1. 고려인삼의 식물학적 특징 남녀의 모습을 닮은 고려인삼고려인삼은 오가피 혹은 두릅으로 알려진 식물인오가과에 속하는 다년생 숙근초(宿根草, 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식물)로서야생에서 길게는 수백년까지 자란 것이 발견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인삼 속(屬)에는 북미의 서양삼과 중국의 전질삼, 일본의 죽절삼 등 9종이 알려져 있으나 경제작물로서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는 종은 고려인삼과 서양삼 2종에 불과하다. 고려인삼의 자생지는 한반도로서 현재는 주로 중국의 동북삼성(길림성, 요령성, 흑룡강성)과 한반도에서 인공 재배되고 있는 고가의 한약재이다.원래 “인삼(人)”이란 사람의 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고려인삼만이 인삼이고 다른 나라 삼은 사람의 모양을 닮지 않으므로 그냥 “參(중국식 발음은 생)”이라고 불러야 한다.“高麗人蔘(중국식 발음은 까올리랜생)”의 한자 이름에는 “參”자에 “풀초 변”을 씌워 생약재 중의 왕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서 그만큼 귀중하게 여겼다는 의미가 되겠다. 그리고 “蔘” 즉 중국어로 "sen"으로 발음되는 삼은 “essence(精: 진수, 본질)” 이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蔘”이란 “三”의 의미를 가지기도 하며 이는 “하늘(天)과 땅(地) 그리고 사람(人)”의 「三位一體」라는 의미이다. 또한 삼이란 고대로부터 동양에서는 쪼갤 수 없는 완벽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어원 유래로 볼 때 인삼은 사람 모양을 한 완벽하고 좋은 생약의 왕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고려인삼의 학명(scientific name)은 “Panax ginseng C. A. Meyer”로서 “Panax”란 그리스어인 “panacea (만병통치약)”에서 유래되었으며 C. A. Meyer는 최초로 고려인삼에 학명을 부여한 러시아의 과학자 Carl Anton Meyer에서 유래된 것이다.2. 역사적 관점에서 본 고려인삼일부 한국 소비자들 가운데는 고려인삼이 어디에 좋다고 이야기 하면 마치 식상하다는 듯이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그러나 2,200년 전 중국 한나라의 한의삼서 즉, 황제내경, 상한론, 신농본초경에 인삼에 대해 기록된 것을 보면 그 역사는 적어도 2,200년이 넘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인삼의 가격이 금값을 능가할 정도로 비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과연 약효의 뒷받침 없이 수천년간 한약재 가운데 최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겠는가? 산삼의 경우는 더욱 고가여서 수백년생의 경우는 금값의 수십~수백 배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이 과연 희소성만으로 형성되었겠는가?인삼은 과거 수천년간 사람이 복용하여 우리 몸에 좋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즉, 임상경험을 통하여 그 효능을 입증 받아 수천년간 한약재 가운데 왕 중의 왕 자리를 차지해 온 것이다. 현대과학적으로 의약품이 개발되는 과정을 보면 동물실험을 통하여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다음 소규모의 임상실험을 거쳐 시장에 판매하게 된다. 최근 개발되는 의약품들을 보면 시장에 나왔다가 불과 1년도 안되어 부작용이 있거나 사람에게 있어 약효가 별로 신통치 않아 슬그머니 사라지는 약들이 많다. 고려인삼은 현재 국가와 년령 및 문화를 초월하여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는 인삼과 같이 귀중한 전통약물이 잘 자라는 땅에서 태어났음을 다행으로 받아들이고 고려인삼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국산 제품이 다른 나라 제품에 비해 5배 이상 비싸게 거래되는 유일한 상품이 고려인삼인지도 모르겠다.參이란 용어를 최초로 언급한 서적은 전한시대(BC 202년~AD 8년) 사유가 저술한 급취장(急就章)이며 한약재의 처방약으로 제일 먼저 언급한 책은 후한시대(AD 25~220년) 장중경이 저술한 상한잡병론(傷寒雜病論)이란 고대 중국의 의학 서적이다. 상한잡병론에는 총 113개 한약처방이 있으며 이들 처방 중 무려 18.6%인 21개 처방에 인삼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보면 인삼이 질병의 예방과 치유에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우리나라에 있어 실제로 전해 내려오는 최초의 인삼에 대한 기록은 고려 숙종 시절 김부식이 저술한 삼국사기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기록에 의하면 신라 진평왕 때인 627년, 성덕왕 때인 723년과 724년 2차에 걸쳐 당나라와 산삼을 거래한 내용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인삼의 효능에 관하여 가장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의서는 세종 15년인 1433년 유효통에 의해 집필된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이다. 본 의서에는 인삼의 약성이 미감, 미한, 미온, 무독하다고 되어 있으니 “인삼의 맛은 달고 약간 차면서 따뜻하며 독이 없다”라는 뜻이 되겠다. 2009년 7월 31일 UNESCO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조선 광해군 10년, 1610년 허준 저술)에는 인삼의 약성을 “미온, 미감, 무독하다고 함과 동시에 오장의 기가 부족한 것을 치료하고 정신과 혼백을 안정시키며 지혜를 좋게 하고 허를 보하며 폐의 가래를 멈추게 한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동의보감은 당시까지 주로 중국에 의존해 오던 한의학에서 벗어나 우리 고유의 향약을 집대성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조선의학을 하나의 독립된 의학 즉 동의라고 하였던 것이다. 동의보감은 의학서적으로는 세계 최초로 UNESCO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된 책이므로 한국 사람은 누구나 자랑스럽게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일본에 있어 고려인삼이 언제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확실치 않다. 일본에서는 고려인삼을 “오다네닌징(御種人蔘, 막부에서 하사하였다는 뜻)”이라 부르며 단순히 닌징(홍당무)와는 뜻을 달리한다. 일본 춘추 전국시대 8대 군주인 요시무네(吉宗)에 의해 고려 인삼재배가 장려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종자 발아 기술이 없어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당시 전쟁에서 체력과 건강 유지를 위해 장군들이 복용하였으며 특히 우리에게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자로 악명 높은 도꾸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는 고려인삼을 항상 휴대하고 다니면서 복용하였다고 한다.한의학 서적에 기록된 고려인삼의 효능을 요약하면 “소화 관련 5장기와 신경계를 보하고 혈액순환과 뇌기능을 개선하며 해독 효과가 뛰어나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볍고 장수한다”라는 의미가 되겠다.고려인삼만을 전문적으로 다룬 서적은 일제 강점하인 1934년~1940년까지 무려 7년에 걸쳐 조선총독부의 지시에 따라 편찬된 전편 7권으로 구성된 “인삼사(人蔘史)”가 있으나 이 책은 매우 귀하여 현재 국내에 극히 제한된 부수만 남아 있다. 이 책에는 인삼의 이름, 인삼과 관련된 정책, 재배, 효능, 거래, 인삼 사상 및 기타 사항을 총망라하여 방대한 분량으로 집필되어 있으며 이러한 대작을 발간한 것을 보면 우리는 당시 일본인들이 고려인삼을 얼마나 귀중하게 여겼는지 짐작할 수 있다. 본 책자는 1978년 전매청 산하의 고려인삼연구소가 창립되었을 때 연구소 연구원들이 많이 참고로 한 서적으로 초기 인삼 연구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하겠다.맺은 사람은 일본 동경대학 약학대학의 Shoji Shibata 교수이다. Shibata 교수는 인삼 사포닌을 박층크로마토그라피 상에서 전개되는 순서에 따라 ginsenoside Ro, Ra, ~ Rh라고 명명하였으며 이 이름은 현재 인삼 사포닌을 나타내는 전문용어로 널리 통용되고 있다. 일본인 학자는 Shibata 교수 외에도 100명 정도에 이르나 몇 분만을 소개하면 오사카대학 총장을 역임한 Yamamura Yuichi (山村雄一), 일본 도야마 의과약과대학장을 역임한 Akira Kumagai(熊谷朗) 교수가 대표적이며 이분들은 각각 일본약용인삼연구회 1, 2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고려인삼의 약리활성성분은 물론 효능 규명에도 많은 공헌을 하였다. 학자 외에도 고려인삼의 연구 발전에 기여한 분은 일한고려인삼의 진곤림 사장으로서 지금은 연로하여 현직에서 물러나 회사를 아들에게 물려주었다. 진사장은 1983년부터 1999년에 이르기까지 매년 일본 인삼연구학자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함과 동시에 3월에는 일본 Kobe에서 연구 발표회를 가졌다. 저자도 수차에 걸쳐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으며 당시 젊은 나이에 발표장의 진지한 분위기에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진사장은 그간 연구지원한 결과를 총망라하여 2000년 총 5권의 “약용인삼”이라는 책을 편찬하고 은퇴하였다.3. 인삼 속 식물의 종류고려인삼을 식물학적으로 분류해 보면 계(kingdom)는 식물계(plantphyta), 문(division)은 피자식물문(angiospermae), 강(class)은 쌍자엽 식물강(dicotyledoneae), 목(order)은 산형목(umbellales), 과명(family)은 오가피과(araliaceae)이고 속명은 인삼속(Panax), 종명은 고려인삼 (ginseng)이 된다. 식물학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아 두면 도움이 되는 지식은 식물, 동물, 미생물의 학명(scientific name)을 표기할 때에는 반드시 이명법(binomial nomenclature)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점이다. 특히 식물은 국제식물명명규약(International Code of Botanical Nomenclature, ICBN)에 의거 명명해야만 한다. 즉, “속(genus)”과 “종(species)” 이름을 동시에 명기하도록 되어 있으며 밑줄을 긋거나 이태릭체를 사용(두 가지 다는 하지 않음)하고 속명의 첫 글자는 대문자로 표기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고려인삼의 경우 속명은 “Panax (인삼 속)”이고 종명은 “ginseng (인삼)”이 되겠다. 인삼 속에 속하는 식물은 고려인삼(Panax ginseng C. A. Meyer, 한반도 및 백두산 인근지역에서 자생) 외에도 서양삼(Panax quinquefolium L., 북미에서 자생), 전칠삼(Panax notoginseng, 중국의 운남성 지역에서 자생, 삼칠삼이라고도 함), 일본의 죽절삼(Panax japonicus, 일본과 중국의 운남성에서 자생, 대나무 뿌리를 닮았다하여 부쳐진 이름), 가인삼(Panax pseudoginseng) 등 10여 종이 있다. 그러나 약용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품종은 고려인삼을 비롯하여 서양삼과 전칠삼 3종에 불과하므로 기타 종은 모두 야생삼라 보는 것이 타당성이 있을 것이다. 비록 서양삼과 전칠삼은 북미와 중국에서 대량 재배, 유통되고 있기는 하나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약전(Ph. Eur.)에서 약용으로 승인한 인삼은 고려인삼 1종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아직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불충분하기 때문이라 사료한다.우리는 역사적으로 언제부터 “삼(參)”을 “인삼(人蔘)”이라 불렀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분명히 중국의 고대 의서에는 삼이라 기록되어 있으므로 본래의 명칭은 삼이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중국에서는 아직 고려인삼을 까올리렌센이라 부르지 않고 까올리센(高麗蔘)이라 부르고 있는 것만 보아도 인삼이라는 말은 한반도에서 태생하여 일본(藥用人蔘, 야쿠요우닌징)으로 전해졌을 것이다. 게다가 야생에서 발견된 고려인삼의 생김새는 사람 모양을 닮지 않았으므로 야생삼을 채굴하여 이용하는 것이 전부였던 시절에는 분명 인삼이라 부르지 않고 삼이라 불렀을 것으로 추측한다. 따라서 인삼이라 부르는 것은 인공재배가 시작된 이후 그것도 사람의 모양을 갖추어 가는 5~6년까지 재배할 수 있을 때부터였을 것으로 추측하는 것이 타당성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공재배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살펴보자. 고려 인종 원년(1123년)에 산삼의 종자 혹은 유묘를 채굴하여 번식시키는 산양상 재배법이 개발되었던 것이 인공재배의 시초라 하겠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현대식 일복재배(日覆式蔘農法, 볏짚으로 해가림 장치를 하는 재배법)를 시작한 것은 조선 영조 원년(1724년) 개성의 삼농인들에 의해 개발된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1700년대 초반부터라 하겠다. 그러므로 삼을 인삼으로 부르게 된 시기 역시 1700년대 초반이 아닐까 추측한다.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외국에도 인삼 속에 속하는 식물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고려인삼과 같이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지 못한 이유는 어디에 있겠는가? 러시아의 연해주나 중국의 동북삼성에서도 인삼 재배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고려인삼을 더 귀하게 여겨 몇 배나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했겠는가? 그 첫 번째 이유는 효능에 있다고 확신한다. 아무리 명성이 뛰어난 제품도 효능이 없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고려인삼의 역사는 무려 2,000년이 넘었다. 젊은이와 매우 건강한 사람은 고려인삼의 효능을 별로 느끼지 못한다. 허약하거나 연세가 드신 분들은 약 2개월 정도만 복용하면 인삼의 효능을 느낄 수 있다. 우선 피로감이 덜하게 되고 성기능 역시 향상된다. 대한민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에서 인정해 준 고려인삼의 적응증은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 혈액순환 개선, 뇌기능 향상”이다. 고려인삼의 효능은 무엇보다 강장, 강정 효과라고 본다. 강정이라면 성기능을 좋게 한다는 의미가 되겠으나 우리는 성기능을 좋게 한다고 하면 마치 최음제(aphrodisiac)와 같이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인삼의 수명 연장과 노령 인구의 증가 및 비아그라의 출현과 함께 이제는 성기능 향상제가 부끄러운 의약품은 아니며 건강한 성생활 역시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1980년대 유럽에서는 고려인삼을 최음제라고 폄하하여 부르기도 하였다. 그러나 저자가 지금까지 실험한 바에 의하면 고려인삼의 성기능 향상 효과는 단순히 성기능만을 향상시키는 것에 기인된 것이 아니라 신체 전반적 기능 즉, 건강을 향상시킴으로 인하여 성기능은 부수적으로 개선된다는 사실이다. 고려인삼의 성기능 향상에 대해서는 저자의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나중에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기로 한다. 세계지도 인삼재배포그러면 어떤 이유로 고려인삼의 품질이 외국삼에 비해 우수 하겠는가?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1) 지리적, 기후적 특성 때문이다.고려인삼의 재배 적지는 북위 35~38○이다. 지구가 둥글다고 보면 북위 35~38○ 상에 속하는 지역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구를 뺑돌아 가며 다른 나라도 있다. 그러나 이 위도에 위치한 다른 나라와 한반도와의 차이는 “일조량”과 “물”에 있다.한반도의 일조량은 년간 180일에 이르나 다른 나라의 경우 120일에 불과하다. 이는 한반도에서 고려인삼은 1개월 일찍 싹이 트고 1개월 늦게 낙엽이 지므로 년간 2개월 더 생육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한반도에서 재배된 고려인삼은 그만큼 뿌리가 충실하게 자라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에 들어가 인삼 농사를 짓는 한국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중국에서는 7년 이상 재배해야 한국산 6년근과 같은 크기가 된다고 한다.또 다른 이유는 물에 있다고 본다. 한국의 계곡에 들어가면 항상 맑은 물이 흐른다. 우리의 계곡물은 음용하기에 전혀 문제없을 정도로 깨끗하다. 그러나 유럽, 중국 등지의 계곡수는 석회석이 너무 많거나 황토 색깔이 나므로 직접 음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유럽과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를 여행하면서 식수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물이 좋다는 의미는 토양이 좋다는 이야기와 일백상통 한다. 유럽이나 중국에 내리는 비나 한반도에 내리는 비는 같다. 다만 계곡수의 수질이 다른 이유는 토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비가 오더라도 한국의 토양은 빗물을 깨끗하게 걸러 맑은 물을 계곡으로 흘려보내는 것이다.이 외에도 해발(100~500m), 년 평균 온도 (10~11℃), 생육적온(21.4~22.6℃), 토양의 산도(pH 6), 오염되지 않은 토양 등이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인삼 재배를 위해 축복받은 것은 “4계절”이 있다는 점이다. 동남아인들이 한국을 부러워하는 이유 중 하나가 4계절이 있다는 점이다. 1년 내내 푸르기만 하다면 얼마나 지루하겠는가?봄이 되면 연초록 잎이 돋아나고 연분홍의 산벗꽃이 만발하며, 여름이 되면 녹음이 우거졌다가 가을이 되면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갈아입고 겨울이 되면 흰 눈이 내려 다시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변화무쌍하고 역동적인 기후는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서도 구할 수 없는 “신의 축복(God's blessing)”이다. 한반도의 봄은 한 폭의 수채화, 여름과 가을은 강열한 색채를 칠한 유화, 겨울은 수묵화를 연상케 한다.사계절이 없는 다른 나라에 비한다면 대한민국의 자연은 얼마나 축복받았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오래전부터 인삼의 표준경작법(Standard Cultivation Method)을 개발하여 우수한 인삼을 생산해 왔다. 최근에 들어서야 선진국에서 good agriculture practice (GAP, 우수농산물생산법)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우리의 인삼 재배법은 서양의 농법에 비해 무려 100년은 앞서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이상과 같은 이유 때문에 과거 중국, 대만, 홍콩의 상인들은 한국의 고려인삼을 취급하는 것이 대외적으로 굉장한 과시였다고 한다. 상인들 외에도 일반인들은 고려인삼의 구입하는 것이 부의 특권을 자랑하는 방법 중 하나였다고 본다. 대만에서는 대입 시험을 앞둔 자녀를 둔 어머니가 자식이 대학 입시를 치르기 전에 고려홍삼을 다려 주는 것이 소원일 정도이다. 또한 얼마나 귀중하게 여기면 30년씩이나 귀중하게 고이고이 간직했던 깡통이 시꺼멓게 녹슨 제품을 가지고 대리점에 와 썰어 달라고 하겠는가? 딱딱한 홍삼 뿌리를 썰 때 부스러기 하나라도 남이 집어 먹으려고 하면 버럭 화를 낸다고 하니 중국인들이 고려인삼을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의 전매품이었던 고려홍삼 대리점을 한다는 것은 약재상으로서 상당한 명예였던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현재 홍콩과 대만의 수입상은 가업을 이어 선대에서 물려받은 것이며 아마 그들도 수입권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을 것이다.